수기요법을 사용하는 한의학 분과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의사 전민수

골반 틀어짐, 허리디스크 의심되는 상태 치료 문의
2026-02-20
허리 통증과 함께 엉치·골반 옆, 허벅지 뒤쪽으로 퍼지는 방사통으로 많이 불편하셨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허리 아래쪽(요추 하부)과 골반·엉덩이 주변 구조가 함께 영향을 받는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와 골반의 전반적인 정렬 상태, 관절 간격,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하면 현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다리 쪽으로 퍼지는 경우에는 요추 디스크가 뒤쪽-가쪽(후외측)으로 돌출되면서 신경근을 자극하는 형태가 비교적 흔하며, 통증이 퍼지는 부위에 따라 어느 신경이 영향을 받는지도 임상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에는 MRI를 통해 디스크나 신경 압박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합니다. 추나요법은 흔히 ‘뼈를 맞춘다’는 이미지로 이해되지만, 실제로는 특정 척추만을 강하게 교정하는 치료가 아니라 요추-골반-고관절 전체의 정렬과 움직임 균형을 회복하고, 근육과 근막의 긴장 및 관절 가동성을 조절하여 신경 자극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따라서 디스크나 신경 자극이 있는 경우에도 신경학적 중증도가 높지 않다면 평가 후 안전 범위 내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강한 교정(고속·고진폭 기법)은 시행하지 않거나 전문적인 평가가 먼저 필요합니다. -진행성 근력저하(발목이나 발가락 힘이 떨어지는 경우) -뚜렷한 감각 소실 -배뇨·배변 장애 등 마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급성으로 심한 디스크 탈출 또는 극심한 통증기 -척추 골절, 종양, 감염 -심한 골다공증 이러한 경우에는 영상검사로 상태를 확인한 뒤 저강도 기법으로 제한하거나 추나요법을 중단합니다. 즉,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추나요법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며, 신경학적 중증도와 조직 상태에 따라 적용 방법과 강도가 달라지는 치료입니다. 치료는 환자분의 통증 정도, 근력과 안정성, 영상 소견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주 2–3회 정도, 약 8–12주 내외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서 경과를 확인합니다.
팔꿈치 바깥쪽이 너무 아파서 물건 들기도 힘듭니다..
2026-02-04
안녕하세요. 팔꿈치 통증으로 많이 불편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을 종합해보면 팔꿈치 주변 연부조직인 근육, 인대, 힘줄 부위의 염증 소견과 함께 주변 말초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신경 포착 양상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에서 관찰되는 염증은 통증의 근본 원인이라기보다는 반복적인 사용, 힘의 불균형, 관절 정렬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염증 자체를 줄이는 데에만 초점을 두기보다는, 해당 염증이 발생하게 된 상지 사용 환경과 움직임 패턴을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팔꿈치 통증 치료는 팔꿈치 부위에 국한하지 않고 어깨, 팔, 손목, 손 등 상지를 움직일 때 함께 작용하는 부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및 약침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추나요법을 통해 관절과 근육의 정렬을 조절하여 증상 개선을 도울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해주신 상태를 기준으로 볼 때 주 2–3회 정도의 치료를 약 2개월 이상 시행하며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간은 내원 후 이학적 검사, 근력 검사, 통증 유발 검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됩니다. 치료 비용은 각 한의원의 행위별 수가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 진료에 해당하는 치료의 경우에는 보험 적용이 가능한 항목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적용 여부는 가입하신 보험 약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치료 후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 내역서를 통해 보험사에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육아 후 만성 허리 통증 문의..!!
2025-12-26
안녕하세요.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서울/경인지회 교육위원 전민수입니다. 산후에 허리 통증이 심해지셨다고 하여 많이 힘드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후에는 골반대와 코어근육이 약해지기 쉽고, 아기를 반복해서 안고 들거나 숙였다 일어나는 동작이 많아지면서 허리·골반 주변 근육과 인대에 과부하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는 찌릿한 통증이나 저림, 새벽 수유 후 일어나기 힘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은 뼈나 디스크 자체의 구조적 문제는 크지 않다는 의미이며, 실제로는 허리–골반–고관절 주변 연부조직의 긴장, 염증, 말초신경 자극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산후·육아 시기의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은 추나요법, 침치료, 약침치료 등을 통해 통증 감소 및 움직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도 호전되는 사례를 자주 확인하고 있습니다. 육아 중이시더라도 현재 증상과 체형 상태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안전한 추나기법을 선택해 시술하기 때문에 치료는 충분히 가능하며, 모유수유 중에도 적용 가능한 침·약침 조절이 이루어집니다. 더불어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활관리와 골반 안정화 운동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현재와 같은 통증은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가까운 한의원·한방병원에서 진료와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