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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틀어짐, 허리디스크 의심되는 상태 치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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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호 (경기도 화성시) 조회 95회 작성일 26-02-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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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입니다. 3개월 전부터 허리 아래쪽(특히 왼쪽)에서 엉치/골반 옆으로 통증이 퍼지고,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허리가 굳은 것처럼 펴기가 힘듭니다. 심할 때는 왼쪽 허벅지 뒤쪽까지 뻐근하게 내려오는 느낌도 있어요. MRI는 아직 안 찍었고, 동네 병원에서는 디스크 초기일 수 있다고 해서 약+도수치료 몇 번 받았는데, 도수 받은 날은 오히려 다음날 통증이 더 올라와서 중단했습니다.
주변에서 골반이 틀어져서 그렇다고 추나요법을 추천하던데, 디스크가 있거나 신경이 눌린 상태에서도 추나요법을 받아도 되는지 걱정돼요. ‘뼈를 맞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혹시 더 악화되거나 위험한 경우가 있는지(금기/주의사항) 알고 싶습니다.
또 치료 시작 전에 어떤 검사(엑스레이, 신경검사 등)가 먼저 필요한지, 보통 몇 주/몇 회 정도를 기본으로 잡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1

전민수위원

아레나한방병원

허리 통증과 함께 엉치·골반 옆, 허벅지 뒤쪽으로 퍼지는 방사통으로 많이 불편하셨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허리 아래쪽(요추 하부)과 골반·엉덩이 주변 구조가 함께 영향을 받는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와 골반의 전반적인 정렬 상태, 관절 간격,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하면 현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다리 쪽으로 퍼지는 경우에는 요추 디스크가 뒤쪽-가쪽(후외측)으로 돌출되면서 신경근을 자극하는 형태가 비교적 흔하며, 통증이 퍼지는 부위에 따라 어느 신경이
영향을 받는지도 임상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에는 MRI를 통해 디스크나 신경 압박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합니다.

추나요법은 흔히 ‘뼈를 맞춘다’는 이미지로 이해되지만, 실제로는 특정 척추만을 강하게 교정하는 치료가 아니라 요추-골반-고관절 전체의 정렬과 움직임 균형을 회복하고,
근육과 근막의 긴장 및 관절 가동성을 조절하여 신경 자극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따라서 디스크나 신경 자극이 있는 경우에도 신경학적 중증도가 높지 않다면 평가 후
안전 범위 내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강한 교정(고속·고진폭 기법)은 시행하지 않거나 전문적인 평가가 먼저 필요합니다.

-진행성 근력저하(발목이나 발가락 힘이 떨어지는 경우)

-뚜렷한 감각 소실

-배뇨·배변 장애 등 마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급성으로 심한 디스크 탈출 또는 극심한 통증기

-척추 골절, 종양, 감염

-심한 골다공증

이러한 경우에는 영상검사로 상태를 확인한 뒤 저강도 기법으로 제한하거나 추나요법을 중단합니다.
즉,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추나요법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며, 신경학적 중증도와 조직 상태에 따라 적용 방법과 강도가 달라지는 치료입니다.
치료는 환자분의 통증 정도, 근력과 안정성, 영상 소견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주 2–3회 정도, 약 8–12주 내외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서
경과를 확인합니다.
답변작성일 2026-02-26 12: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