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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위로 들때 계속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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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수빈 (서울특별시 양천구) 조회 149회 작성일 26-11-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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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집에서 대청소를 하고 그뒤로 오른쪽 어깨가 계속 아파요. 욕실 바닥이랑 벽을 닦느라 허리 숙이고 팔을 뻗는 동작을 오래 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근육통이겠거니 했어요. 근데 며칠이 지나도 잘 안 낫더라고요.

특히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릴 때 어깨 바깥쪽이 찌릿하게 아픕니다. 머리 감거나 높은 선반에서 물건 꺼낼 때도 불편하고요. 신기한 건 팔을 아래로 내리고 있으면 거의 안 아프다는 거예요. 팔을 어깨 높이 정도까지 올릴 때가 제일 아픈 것 같아요.

진통제 먹고 파스도 붙여봤는데 별로 달라진 느낌은 없어요. 며칠 괜찮아지는 듯하다가 청소하거나 팔을 많이 쓴 날은 또 아프고. 검색해 보니까 어깨 충돌증후군이라는 것도 있고 오십견이라는 것도 나오던데 둘이 뭐가 다른 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아직 30대인데 오십견이 올 수도 있는 건가 싶고요.

한의원에서 어깨 추나 치료를 받아볼까 생각 중인데 처음 가면 어떤 식으로 치료가 진행되나요? 팔을 들어보거나 어깨 움직이는 걸 검사해서 추나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시는 건지, 아니면 추나가 안맞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1개

안녕하세요. 서울 양천구 마디척 한의원 원장 김민석입니다.

말씀해 주신 증상을 살펴보면, 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이시고 팔을 뻗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셨다는 점, 그리고 팔을 옆으로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릴 때 어깨 바깥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 증후군, 어깨 충돌 증후군이나 액와 신경 포착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우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라는 네 가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팔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평소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거나, 한쪽으로 처져 있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올라가 있는 경우에는 어깨 관절과 견갑골의 움직임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에 부담이 쌓이면서 회전근개 증후군이나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회전근개 중 하나인 소원근 주변의 긴장으로 인해 어깨 바깥쪽의 감각을 담당하는 액와 신경이 자극 받는 경우에도, 팔을 들어 올릴 때 말씀하신 것처럼 찌릿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먼저 어깨의 움직임과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을 세밀하게 확인합니다. 어깨를 직접 움직여 보거나, 특정 방향으로 힘을 주었을 때의 반응을 살펴보는 이학적 검사(능동·수동 운동 검사, 저항 검사, 압박 검사 등)를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를 추가하여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추나치료는 단순히 통증이 있는 어깨 부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는 구조적·기능적 원인까지 함께 살펴보고 개선하는 치료입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말린 어깨 자세나 좌우 어깨 높이의 불균형, 견갑골의 움직임과 관련된 흉추-늑골의 기능 이상, 어깨로 이어지는 신경과 근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목 주변의 긴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이러한 부분을 손이나 기구를 이용해 부드럽게 교정함으로써 관절과 근육이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추나 치료의 목적입니다.

현재 말씀해 주신 증상이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이나 관절 움직임의 불균형과 관련되어 있다면, 추나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향은 실제 어깨 상태를 확인한 후 판단할 수 있으므로, 내원 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작성일 2026-11-04 22:05:12